진보당 당권파, 죄 저지른 자들을 비호하려 하지 말고 같이 잡아내야 하지 않으리오? - 종횡무진 가로세로 日記

2012. 05. 07. (월)

진보당 당권파, 죄 저지른 자들을 비호하려 하지 말고 같이 잡아내야 하지 않으리오?


(관심은 가끔 갈 수 있으나
내 당도 아닌 그들 당 문제를 다시 언급해보는 것은,
다구리에 가담해 나 역시 비죽거리며 씹는 하등한 짓을
하는 것이 아닐까 라고
잠깐 한번 정도는 경계의 마음을 가져본다.)

4년 전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하다.
민노당의 분당 사태와 어쩜 그리 똑같은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여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잘못을 저지른 이를 꾸짖어
그릇된 행위들을 근절하는데 나서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까지 심각한 건 아닌 다소의 가벼운 과오로 볼 수도 있는 걸로
같은 당원에게 어떻게 그렇게까지 할 수 있냐면서
오히려 그들을 보호하고 나서며 문제는 덮어버린다.

그를 비판하며 시베리아 벌판에 풍찬노숙하는 심정의 강한 결기로
뛰쳐나간 이들의 상당수는 그렇게 노숙하다시피 하다
4년의 세월 뒤에 연기처럼 대기 속에 산화되어 사라져버렸는데,
그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이들은 사라지지도 죽지도 않고
오히려 꼬장꼬장 살아 비대해지기까지 했다.

총체적 선거 부정이 저질러졌다라는 평가에 의해
자신들이 총체적으로 부정되고 있다는 판단과
조직에 대한 전면적인 정치적 공세라는 의구심을
그들의 입장에서는 가져볼만도 하여,
그런 조사 결과와 수습안이 과잉되었다고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설 수 있겠다고는 여겨지나,
그럼에도 그들의 대응은 과잉되고도 남음이 있다.

선거 부정이 총체적이었다고 표현한다 하더라도
그것이 당과 당원들에 대한 총체적인 모함이라고
하는 것은 억지이지 않겠는지.
그런 총체적 부정을 저지른 일부 못된 당원을 밝혀서
비공개적으로 하든 아니든 잘못에 상응하는
처분을 내려 실행하면 되는 일일텐데,
그것이 그렇게 어려운 일인지...

그런 일부 당원의 과오를 밝혀내 바로잡는 것마저도
그들은 조직에 대한 공격으로 동격화시켜 받아들이고
전방위적 조직적 공세로 무력화시켜버린다.

그렇게 과격하게 악다구리를 쓰며 조직적으로 반발하고 나선 것은,
도둑이 제발 저린다고 일부 당원의 잘못된 행위가 아니라
조직의 조직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조직적인 부정 행위라고
스스로 고백하고 나선 꼴이 아니고 무엇인지.

일부의 잘못에 대한 지적과 일부의 부정에 대한 단죄마저도
용납못하고 덮어버리며 비호하고 나서는 이러한 모습들,
오히려 당원의 명예를 실추하였다고 악을 쓰며 나서는 모습들,
몹시도 뜨악하고 섬뜩하기 그지없다.
어쩜 그리 4년 전과 같은 식으로 반복하고 있는지.

읍참마속의 결단도 위급한 시기에는 필요한 것이지 아닌지,
그것이 그리 당당한 역사의 큰 한 길을 감에 있어도 절실히.
(물론, 현재는 누구를 벌 줄지 말지의 구도라기 보다는
총체적 선거 부정 및 관리 부실로 규정되어 그에 따라 후보자
총사퇴안을 받을지 말지의 문제가 핵심이긴 할텐데,
그럼에도 스스로가 마속이 되는 심정도 필요한 시기일 듯.
-- 부수적으로, 그 부정이 저지러진 일부라 하는 선거에 있어서는
부정한 사례들이 총체적이지 않았는지.)

진보당 당권파는 차라리 박근혜를 보고 배워야 한다.
선거를 앞둔 급한 마당에 하는 쇼일 뿐이라고 평해질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그녀는 최소한 시늉이라도 하지 않았는가 말이다.
혁신을 이루겠다고 하면서 박근혜 만큼의 혁신을 스스로에게
내려본 적이 있는 것인지, 그런 쇼 정도라도 보여줘야 할 때다...
4년의 세월, 아니 그 이상의 세월 동안에 뭘 바꿔서 나왔는지,
얼굴 마담 정도 바꾸는 것 말고, 돌이켜 봐야.